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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韓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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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론總論 


    먼저 「말」이 있었고, 그 후 「글」이 생겼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동물의 울음소리와 같은 의성 어에 한해서일 뿐이지, 원시성을 벗어나면서 여러모로 다변화된 사회에는 절대 해당될 수 없는 말입니다. 


    즉 누군가의 주장대로 “그렇게 부르도록 하자.” 는 합의로, 사물들의 명칭이 정해졌다고 한다면, 도대체 누구의 제안과 어떤 사람들의 합의로 그 많은 사물의 명칭이 정해졌다는 것입니까?  또 비록 그렇게 사람들의 합의로 사물의 명칭이 고정됐다 치더라도, 기록할 글이 없는 상태에서, 도대체 누가 그 많은 명칭들을 기억해서 후대에 전했다는 말입니까? 


    단언컨대 인류가 이토록 다양한 어휘들을 갖게 된 이유는, 창세역사의 주인공 천제를 비롯한 천부 십간(十干)들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문자 구성방법에는 「선음후의(先音後意)」라는 절대 원칙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한자(韓字)」와 「한글(韓㐎)」의 상관관계뿐만 아니라, 인류 언어의 시원에 관한 것과, 문자에 숨겨진 창제자의 의도까지 한꺼번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 예로 한글「슬」자에 대한 설명입니다. 「슬」은, 스승이 몽매한 사람들을 가르쳐 효과가 확연해 질 때까지의 소요되는 기간을 이르는 것으로, 교육에 의한 각성이나 각성으로 인한 변화속도가 전반적으 로 매우 더디다는 것을 나타낸 말입니다.

    「슬」자가 적용된 단어의 예로는, 「다슬기」「이슬」「슬그머니」「슬며시」「슬로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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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루어 상고해 보면, 「슬」은 꼼지락대는 다슬기나, 언제 왔다 언제 가는지 분간이 안 돼는 이슬처럼, 동작이 미약하거나 지나치게 느려서, 움직임을 잘 포착할 수 없는 사물이나 현상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슬」이라는 음을 가진 한자(韓字)의 예로는, 「비파 슬(瑟)」「무릎 슬(膝)」「이 슬(蝨)」「물고기진드기 슬(鲺)」자 등이 있습니다. 


    나열한 문자들의 의미에 대해 궁구해보면, 「비파」의 가락은 아주 느리고, 「슬개 골」의 활동 범위는 지극히 제한적이며, 「이」는 진종일 옷 솔기에서 꼼지락대고, 물고기 진드기는 하나의 비늘 안에서 평생을 삽니다. 미루어 「슬」자는 한자나 한글 모두에 있어, 「느리다」는 동일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또 한자는 특성이 유사한 사물들에게, 같은 음을 부여해서 묶어 놓았다는 사실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상기의 예를 통해 명료해진 사실은, 한글이 단순히 소리를 표현하는 문자가 아니 라는 것과, 「슬」이라는 음을 가진 한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이, 한글 「슬」과 서로 통한다는 것과, 한자와 한글이 동시대에 한 사람의 생각으로 창제되지 않고는, 절대 이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한자와 한글은 이러한 상관규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래서 한자는 한글이 없으면 설명이 안 되고, 한글 역시 한자가 없으면 그 진의를 알 수 없는 바, 이 러한 두 문자의 상관관계를 「선음후의(先音後意)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고기(古記)에는, “문채(文彩)를 지어 신의 오묘한 이치를 밝힐 때 필히 쌍을 이뤄 고립되지 않게 하셨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천제께서 『진서(眞書)』를 지어 창세(創世) 역사 전반을 기록으로 남기실 때, 그 짝이 되는 『한글(韓㐎)』도 함께 창 제하셔서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 뜻 전달에 일체의 어긋남이 없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발문拔文 


    천제의 세가 구성원 8인을 뜻하는 팔괘(八卦)에, 주(州)땅 할(舝)의 손자 「순 (舜)」과 거란(契丹)땅 새옹(塞壅)의 딸 「설(卨)」이 가세한, 십간(十干) 각각의 개성에 따라 부여된 고유 기호 십결(十訣)을, 역(易)의 설괘(設卦) 방식에 따라 세로로 쌓거나 가로로 늘어놓아, 삼라만상을 모두 표현 하는 수단으로 삼으니, 이른 바 「진서(眞書 /韓字)」라고 합니다. 


    「진서(眞書/韓字)」에서, 팔괘의 축 건곤(乾 坤)을 기호화한 「한 일(一)」자와 「뚫을 곤 (丨)」자를 차용해서, 그중 어머니를 상징하 는 「곤(丨)」자를 기둥으로 세우고, 아버지를 상징하는 「일(一)」자를 음양의 이치에 따라 좌우로 하나 또는 둘씩을 배치하니, 「ㅏ(장 남)」「ㅑ(장녀)」「ㅓ(차남)」「ㅕ(차녀)」넷입니다. 


    다시 아버지를 상징하는 「일(一)」자를 경계로 삼고, 어머니를 상징하는 「곤(丨)」자를 음양의 이치에 따라 상하로 하나 또는 둘씩을 배치하 니, 「ㅗ(삼남)」 「ㅛ(삼녀)」 「ㅜ(순)」 「ㅠ(설)」 넷 이 됩니다. 이 여덟 개 기호에, 원래의 「일(一)」 「곤(丨)」 둘을 합하여 『한글(韓㐎)』의 뼈대로 삼으니, 바로 10개의 「모음(母音)」입니다. 


    이 기호들은 모두 천부의 십간(十干)을 기호화한 것이기 때문에, 원·방·각(圓·方· 角) 중 하늘을 상징하는 「원(圓/ㅇ)」을 앞에 배치하여 「아」 「야」 「어」 「여」 하고 부르는 것이며, 순서는 장남↦ 차남↦ 삼남 순으로 이어지는 십간표(十干表)를 따른 것입니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 (壬)↦ 계(癸)하는 십간표(十干表)와,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하는 한글 모음을 하나로 묶어 살펴보면, 기수(奇數)를 남자로 우수(偶 數)를 여자로 표현하는 일반 상식을 벗어나는데, 이것은 천제께서 선천 개벽 후 실행한 인사 정책이 십간(十干)이고, 상황과 조건에 따른 잦은 인사이동으로, 특정 인물에 대한 설명을 한 자리에 고정하여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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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음(母音)의 완성

     

     < 세부설명 > 

    ❶ 【ㅏ】 甲(갑), 亅(궐), 震(진) 

    ▷ 「甲(갑)」이라는 것은, 중요한 서류를 보관 하는 문갑(文匣)이나, 큰물이 드나드는 갑문(閘 門), 또는 적의 병장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갑옷 등을 이르는 말로, 천부의 건설과 경영에 있어 십간(十干)의 맏이로서 역할이 이와 같았다는 것입니다. 


    ▷ 「亅(궐)」이라는 것은, 「한자구성십결」중 장남 궐(孒)을 뜻하는 문자로, 십간의 맏이로서 또 유학(儒學)의 태두로서, 그 큼이 마치 수많 은 건물들 중 홀로 우뚝한 대궐처럼 돋보였다는 것입니다. 


    ▷ 「震(진)」이라는 것은, 천부 판관으로서의 위엄이나 가치가, 마치 천지를 진탕하는 뇌성 벽력나,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보석처럼 단연 독보적이었다는 것입니다. 


    ▷ 「ㅏ(아)」라는 것은, 「甲(갑) ·亅(궐)·震(진)」 항에서 서술한 바와 같은, 청제 궐(孒)의 천품 (天稟)이나, 지위, 학문적 위상, 일처리 방식 등 의 의미를 모두 함축한 한글 모음기호입니다. 따라서 한글 구성에 있어서, 청제 궐(孒)이 거의 교과서와 같은 삶을 영위했다는 데에서 「표본」「모범」, 또 행위 전반에 걸쳐 일절 어긋남이 없었다는 데에서 「원칙」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 「아」라는 음은, 천제께서는 용맹함이나 위엄 진취적 성향 등, 장남 청제 궐 (孒)의 전반적 성정이 자신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하여, 자신을 뜻하는 「아(我)」라는 음을 부여하신 것인데, 「아(我)」는 특히 자신의 의지를 지킴에 철저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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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❷ 【ㅑ】 乙(을), 乛(야), 坎(감) 

     ▷「乙(을)」이라는 것은, 한자 「乙(을)」은, 전혀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종달 새나 참새와 같은 작은 새의 비행으로 미루어, 천부 십간 중 서열 2번째 백제 야(若)의 굴곡진 인생역정을 설명한 것입니다. 한글 「을」은, “삼라만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하늘이다.”는 

    의미로, 천제께서 차남 야의 자유로운 선택에 일부 제제를 가했다는 데에서 부여 된 것입니다. 


    ▷ 「乛(야)」라는 것은, 「한자구성십결」 중 차남 야(若)를 뜻하는 문자로, 정의 수호에 있어 어머니의 부정마저도 용납하지 않았던 지나친 곧음이나, 그 곧음으로 인해서 겪어야 했던 많은 고충들이, 나중에 차남 야로 하여금 큰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했다는 등의 의미입니다. 


    ▷「坎(감)」이라는 것은, 유난히 굴곡이 많았던 차남 야(若)의 인생역정을, 함정이나 구덩이가 유독 많은 거친 도로에 비유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 「ㅑ(야)」라는 것은, 「乙(을)·乛(야)·坎(감)」 항 에서 서술한 바와 같은, 차남 야(若)의 보편적 정서를 담은 한글 모음기호입니다. 따라서 한글 구성에 있어서는,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작은 새의 비행처럼, 전도를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았다는 데에서, 함정이 많은 「들녘」, 앞을 분간할 수 없 는 「어두운 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 수많은 고난들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으며, 나아가 많은 제자들이 따르게 되었다는 데에서 「따르다」, 「잇다」 등의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거기에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느냐?” 는 아버지 인(仁)의 자책과 탄식 섞인 질문 으로 미루어 「의문사」로도 쓰입니다. 


    ▷ 「야」라는 음은, 함정 앞에 선 차남을 보고 놀라신 천제께서, 경각심을 일깨워 주실 요량으로 내지른 탄성 “야!” 가 곧 음으로 부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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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❸ 【ㅓ】 丙(병), 丆(면), 艮(간)

    ▷ 「丙(병)」이라는 것은, “탈 인간 급의 능력이 오히려 병이 되었다.”는 의미로, 천부 십간(十干) 중 서열 3번째인 적제 면(面)의 초월적 성공에 대해서 한자 「丙 (병)」으로, 또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실패에 대해서는 한글 「병」자로 설명한 것입 니다.


    ▷ 「丆(면)」이라는 것은, 「한자구성십결」 중 삼남 면(面)을 뜻하는 문자로, “면 (面)은 신농(神農)과 지신(地神)으로 기림을 받는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다스리 던 오(午)나라의 넘치는 풍요로 입 증했으나, 지나친 풍요가 오히려 부자간의 정리마저도 끊어놓는 등, 여러 불편한 상황들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설명한 문자입니다. 


    ▷ 「艮(간)」이라는 것은, “적제 면 과 그의 백성들이 오만함을 버리고, 다시 천제의 말씀을 받들어 섬김으 로, 자신들 앞에 가로놓인 재앙을 모두 끊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한 문자입니다. 


    ▷ 「ㅓ(어)」라는 것은, 「丙(병)·丆(면)·艮(간)」 항에서 서술한 바와 같은, 삼남 면 (面)의 보편적 정서를 함축한 한글 모음기호입니다. 따라서 한글 구성에 있어서, 신농 면(面)의 이룸 과정을 설명하는 「지극한 노력」, 닥친 재난의 극복 과정을 의미하는 「막다」, 천제께서 재기의 지침으로 내려주신 「말씀」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어」라는 음은,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다 해도, 하늘의 가르침 앞에는 무력하다는 데에서, 깜짝 놀라 새어나오는 소리 “어?”를 음으로 부여하게 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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