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배按配
□ 한겨레의 혼魂
❶ 선宣 [디딤글] 인류에게 「집(宀)」 안에서의 생활과 같은 안락함을 준, 「긍(亘)」에 대에 알려드립니다. 거란(契丹) 땅에 있었던 대홍수와 방주(方舟)를 건조하여 그 위난을 극복해냈던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기반을 얻게 된 천제께서, 보령 사십에는 서역세계를 평정하셨으며, 그 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오십에는 옹(禺)·주(州)·거란(契丹)·안파(安巴) 4군과, 유(酉)나라 정규군으로 구성된 천병들을 이끌고 동방세계로 진출하셨습니다. 55세에 동방의 절반을 차지하여, 새로운 하늘 천부 「인내천(人乃天)」을 열고 천제의 위에 등극하셨으 며, 70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을 탄압해 오던, 귀왕(鬼王) 곤숙의 세력들을 모두 몰아내고 동방세계를 평정하셨습니다. 보령 80에는 천부의 「십간(十干)」들을 앞세워, 동방 육국과 서방 육국의 연맹(聯盟)을 완성하시니, 이 연맹체를 「십이지(十二支)」 또는 「12환(桓)」이라고 하며, 이어 천제께서 『환(桓)』의 초대 대표로 취임하시니, 이른바 『환인(桓因)』 천제라고 합니다. 이 환인(桓因)의 위(位)가 2대 삼남 면(丆)에서 3대 서자 제임(濟任), 그리고 그 아래로 7대까지 전해져 오다가, 세상이 천부의 통치 문화권 아래 완전히 들어오게 되자, 새삼스레 환인을 별도로 세운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졌습니다. 그래서 천부가 더 이상 환인이라는 호칭을 내세우지 않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천부는 진(辰)과 환인의 직영지를 병합하여, 「구환(九桓)」으로 칭하게 되었습니다. | |
★ 선宣
[선]
▷「서」는, “사람들의 안락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의미로, 인간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견우(牽牛) 인(仁)의 지극한 노력을 이르는 말입니다.
▷「ㄴ(니은)」은, 12지(支) 중 두 번째 축(丑)나라를 뜻하는 한글 자음으로, 천제께서 축나라 사람들에 의해 하반신 불구가 되었다는 데에서, 천제의 불편한 두 다리를 뜻하는 한자 「숨길 은(乚)」자를 차용해서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선」이라는 것은, 「불구(乚)」라는 기반을 딛고 이뤄낸 「서」라는 의미의 글자로, 천제로 하여금 불구가 되게끔 한 사악한 인간들의 마음이, 오히려 「선」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게 하여, 인간 세상에 기여하도록 하는 단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宣]
▷ 「宀(집 면)」자는, 하늘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부터, 사람의 삶 전반이 집안에서 거하는 것 같은, 안락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의 문자입 니다.
▷ 「亘(뻗칠 긍)」자는, 천도 삼극(三極) 사상을 뜻하는 「석 삼(三)」자 가운데, 천제의 영향력을 뜻하는 「해 일(日)」자를 함께 배치한 것으로, 인류 창세역사의 중심에 천제께서 계셨다는 사실을 밝히신 문자입니다.
▷▷「宣(베풀 선)」자는, “긍(亘)이 마치 집(宀)과 같은 안락함을 줄 것이다”라는 의미로, 창세역사를 견인한 천제의 철학을 따른다면, 반드시 하늘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는 천제의 축복 말씀을 이르는 것입니다.
★환桓
[환]
▷ 「혼」은, 악인(惡人)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항하는 불굴의 정신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 「한」은, 유일하다는 의미로, 하늘이 기르는 민족 또는 천부의 맥을 정통 계승한 사람들의 우월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환」이라는 것은, 혼(魂)과 한(韓)의 의미를 함께 함축한 말로, 곧 악(惡)에 굴하지 않는 일등 민족이라는 의미입니다.
[桓] ▷「木(나무 목)」자는, 천제 또는 천제에 의해 건설되어 맹위를 떨친 동방의 천부를, 무성하기로 수풀 중에 으뜸인 나무에 비유해서 설명한 문자입니다.
▷「亘(뻗칠 긍)」자는, 인류 창세역사의 중심에 천제께서 계셨다는 사실을, 천지를 뜻하는 「음양(⚎)」 가운데 「해 일(日)」자를 배치한 자형으로 밝힌 문자입니다. ▷▷「桓(푯말 환」자는, 「환」이 어째서 첫 번째 가는 사 람들이며, 악인의 도발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그 까닭에 대해 설명한 문자입니다. 인류 창세역사를 견인한 절대자의 철학을 정통 계승했기 때문에 두려워할 대상이 없었으며, 특히 상생을 지향하는 「삼극(三極)」 사상을 세상 경영의 핵심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 땅에서 첫 번째 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 입니다. ★삼극三極 [삼극] ▷「삼」은, “국가라는 체제에 몸을 기댐으로, 짐승의 삶에서 벗어나 비로소 사람 답게 살게 되었다.”는 의미의 글자입니다. ▷「극」은, “그것이 일으킨 변화” 라는 의미로, 세상 교화에 있어 천제와 네 아들 사군자(四君子)의 절대적 영향력에 대해 밝힌 글자입니다. ▷▷「삼극」이라는 것은, “천제(天帝)와 네 아들로 인해 비로소 사람답게 살게 되었다”는 의미로, 짐승처럼 살던 사람들이 천제와 네 아들 사군자의 철학을 붙잡고, 본능보다 오히려 정신적 가치를 우선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
[三極]
▷「三(석 삼)」자는, 숫자 3, 또는 세상을 구성하는 세 축(軸) 천지인(天地人)을 이르는 문자입니다.
▷「極(다할 극)」자는, 인류 창세역사에 있어 더 없이 절대적인 천제와 사군자의 중요성을, 줄기를 붙잡고 있는 열매의 꼭지에 비유해서 밝힌 문자입니다.
▷▷「삼극(三極)」이라는 것은, “세 가지의 지극함”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는 「천·지·인(天·地·人)」을 이르는 말이지만, 사람들이 목숨을 매달고 사는 세 가지 꼭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즉 삼라만상을 대표하는 「천·지·인」으로 미루어, 국가 구성의 삼 요소인 「정부· 영토·국민」이나, 체제존속의 삼 맥인 「정치·교육·경제」와 같은,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함으로, 전체의 균형을 지탱시키는 삼축(三軸)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고 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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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께서는 일찍이 천부의 핵심 사상인 「역사(歷史)」와 「언어(言語)」 「정신(精 神)」이라는 또 하나의 삼극(三極)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채소인 오이를 예로 설명하셨습니다. “곧은 것과 좌우로 휜 것들이 모두 한 줄기에 매달려, 뿌리와 잎이 만드는 양분을 먹으며 자라고 있으니, 뿌리가 없고 줄기가 없고 잎이 없다면 결코 오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중도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좌우 편향적인 사람들이, 각기 다름을 주장하며 사회라는 줄기에 매달려 살고 있지만, 국가라는 기반이 없으면 결코 제대로 된 삶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오이의 경우로 미루어 설명하신 것입니다. 잎·줄기·뿌리 세 가지가 유기적 관계에 있어야, 식물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거짓 없는 역사와 바른 언어를 근간 삼아야, 정신이 제대로 정립 되어 그 기반인 나라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좌우로 나눠 서로 다투는 것은, 좌로 휜 오이와 우로 휜 오이가 서로 잘 났다고 다투어, 뿌리와 잎을 부정해 그 줄기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환(桓)의 정신인 삼극(三極) 사상을 거스르는 것이며, 그 거스름의 끝은 공멸입니다. |
❸ 한韓과 배달倍達
★한韓
[한]
▷「하」는, 하늘 상태나 강 하구의 모습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사물이나 사안을 이르는 말입니다.
▷「ㄴ(니은)」은, 천제의 불편한 두 다리를 뜻하는 한자 「숨길 은(乚)」자를 차용해서, 천제와 12지(支) 중 두 번째 축(丑)나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한글 자음으로, 미루어 천제의 기반 또는 불구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이라는 것은, “전례가 없었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것을, 천제의 불편한 두 다리를 뜻하는 「숨길 은(乚)」자 위에, 「하」자를 올려놓은 자형으로 설명한 글자입니다.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 일기 상황이나 강 하구의 모습처럼, 불안정했던 세상이 천제의 통치에 힘입어 가지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죽은 동물의 몸체에서 떨어져 나온 낱개의 털처럼 제각각이던 사람들이, 천부 라는 이름 아래 가지런한 붓 모처럼 하나로 뭉쳤다는 것입니다.
[韓]
▷「 (한)」자는, 여하한 사정이 있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천부 구환국(九桓 國)이, 영웅의 출현과 새로운 지도체제의 구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 문자입니다. 즉 천부의 핵심사상인 삼극(三極)을 뜻하는 「뻗칠 긍(亘)」자에서, 땅을 뜻하는 「음 효(⚋)」와 하늘을 뜻하는 「양 효(一)」 각각에, 죽음 또는 새로운 탄생을 뜻하는 「열 십(十)」자를 겹쳐 배치한 자형으로, 환(桓)에서 한(韓)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을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韋(다룸가죽 위)」자는, 국민들을 두드리고 일깨워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거친 가죽인 혁(革)을 마름하여 부드럽고 요긴한 소재로 재탄생시킨 것에 비유해서 설명한 문자입니다.
▷「韓(나라이름 한)」자는, 「한」이 어째서 하늘이 기르는 민족 천손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한( )」과 「위(韋)」자를 수단 삼아 구체적으로 설명한 문자입니다. 다음은 천부 구환(九桓)에 이은, 또 다른 천부 「배달국(倍達國)」 「한(韓)」의 태동 배경에 관한 디딤 글입니다. 선천의 개벽이 있은 지 약 3,300년이 지난 후, 구환국(九桓國)의 한 임금이었던 제후 요(堯)에 의해, 나머지 제후들이 모두 암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천부 구환(九桓)이 폐문의 위기에 봉착했다가, 초대 환웅(桓雄)에 의한 체제 유지와 함께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는 것을, 한자의 조자원리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밝힌 문자가 바로 「나라이름 한(韓)」자이고, 그 역사적 사실을 보충 설명해 주는 단어가 바로 「배달(倍達)」입니다.
★배달倍達
[배달]
▷「배」는, 목적물 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나, 도구, 사상 등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달」은, “모든 것이 그 속을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로, 언뜻 한 방향으로 나아 가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배달」이라는 것은, “배를 타고 대양을 건너 듯 새로운 세상에 도달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분열로 위기에 봉착했던 천부가, 새로운 지도자의 출현으로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倍達]
▷「倍(곱 배)」자는, 3,300여 년 동안 면면히 그 맥을 이어오던 천부가, 어그러진 한 제후의 반란으로 폐문의 위기를 당하자, 우쩍 일어나 불의에 항거한 젊은 지도자의 봉기를, 「사람 인(亻)」자와 「침 뱉을 부(咅)」자의 조합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사람 인(亻)」자는, 당시의 사람들이 겪었던 특정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한 것이고, 「침 뱉을 부(咅)」자는, 역적 제후 요(堯)의 회유를 거절하고, 천부를 지켜 끝내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회유에 대한 거절을 「침을 뱉다」는 것으로,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는 것을 삼 킨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침」이라는 용어로 설명한 것입니다.
▷「達(통달할 달)」자는, 십간(十干)을 다시 세워 그 영토를 지키게 된 것이 다행 이라는 것을 「다행 행(幸)」자로, 천제의 철학을 계승하여 차근차근 나아갔던 것이 성공의 이유가 되었다는 것을 「쉬엄쉬엄 갈 착(辶)」자로, 결국 큰 성공을 일궈내 영향력이 세상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되었다는, 혁명 성공을 「통달할 달(達)」자로 설명한 것입니다.
▷▷「倍達(배달)」이라는 것은, 열 명의 제후들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다스렸던 천부의 봉건(封建) 체제가, 요(堯)의 반란이 있은 후 우여곡절을 거쳐, 새로운 지도자 환웅천왕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천제의 철학을 정통 계승해서 더욱 좋게 되었다 하여, 「곱 배(倍)」라 하는 것이고, 요(堯)의 반란에 침을 뱉은 것이 저들의 입장에서는 배신행위라 하여, 「배신 할 배(倍)」라고 하는 것이며, 이때부터 새로운 지도자 환웅천왕의 명령체계가 세상 끝까지 미치게 되었다 하여, 「통달할 달(達)」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❹ 조선朝鮮
★ 조선朝鮮
[디딤글]
천제의 삼극(三極) 사상에서 「환(桓)」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하늘의 철학이, 2세 환인(桓因) 면(丆)과 3세 환인 제임(濟任) 그리고 또 그 아래로 대물림되면서, 「한(韓)」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팔방에 제후들을 포진시켜 중앙의 천주를 수호하는 배달(倍達) 한(韓)의 통치 체제는, 봉건(封建)이라는 이름으로 1,565년간 유지되어 오다가, 기강 해이에 겹친 환경재앙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이때 근거리에서 천주를 보좌하던 왕검(王儉)이 전권을 위임받아 위난을 수습하고, 구환(九桓)을 다시 결속하여 체제를 더욱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왕검(王儉)은 환웅천왕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대권을 위임받게 되었는데, 국민들을 중히 여기는 통치로, 천부를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만들었다 하여 「단 (檀)」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천부의 사관들은 역수(歷數)를 「단기(檀 紀)」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조선]
▷「조」는, 막강한 힘을 갖춘 어떤 단체에 의해, 그 대척점에 있던 진영이 마치 조각조각 부서진 사금파리처럼 되었다는 것을, 천제의 서자 제임(濟任)에 의해 완성된, 동서 통합 정부를 뜻하는 한글 자음 「ㅈ」과, 「지키다」 「보호하다」는 의미의 모음 「ㅗ」와의 조합으로 설명한 글자입니다.
▷「선」은, 천제로 하여금 불구가 되게끔 한 사악한 인간들의 마음이, 오히려 「선」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게 하여, 인간 세상에 기여하도록 하는 단초가 되었다 는 의미의 글자입니다.
▷「조선」이라는 것은, 사금파리 조각처럼 조그마한 사회개혁 이론이라는 의미로, 조금의 흠결도 없는 절대자의 사상을, 보잘 것 없는 사금파리와 같다고 겸칭하여 밝히신 것입니다.
[朝鮮]
▷「朝(아침 조)」자는, 「나라이름 한(韓)」자에서의 설명처럼, 어떤 연유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천부가, 삼극(三極) 사상을 기반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는 데,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다룸가죽 위(韋)」자 대신, 선 열들의 희생을 뜻하는 「육 달 월(月)」을 붙여 설명한 문자입니다.
왕검(王儉)의 궐기로 암울했던 천부의 사정이 다시 밝아졌으며, 지독한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들이 완전히 새로운 날을 맞이한 것처럼 되었다는 데에서, 동녘이 밝아오는 자연에 비유하여 「아침」이라는 자의가 부여된 것입니다.
▷▷「鮮(고울 선)」자는, 선·후천(先·後天) 개벽 이념을, 죽어서도 자신들의 몸 전체를 인간들에게 내주는 「생선(魚)」과 「양(羊)」에 비유해서 밝힌 문자로, 아래는 어양(魚羊)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魚羊]
▷「물고기 어(魚)」자는, 고립된 천병들이 아사 상황에 내몰리자, 죽은 동료들이 자신의 살점을 마치 생선이나 다진 떡처럼 내줌으로, 생존자들을 연명할 수 있게 하였는데, 그렇게 살아남아 새로운 하늘을 열었다 하여, 선천 개벽 이념을 「물고 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양 양(羊)」자는, 삼남 면(丆)이 후천 개벽에 앞서 천제의 삼극(三極) 사상에의 지해, 작은 뿔 하나 믿고 무조건 덤비는 양처럼, 무모하다 할 정도로 돌진했는데, 역시 적과의 엄청난 전력 차이로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때도 선천개벽 때와 마찬가지로, 동료들의 살점을 식량삼아 전투를 이어갔으며, 끝내 살아남아 후천 천축(天竺)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천 개벽 정신을 양(羊)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조선(朝鮮)」이라는 것은, “선열들의 희생을 근간으로 삼는 아침의 나라”라 는 의미로, 「환(桓)」과 「한(韓)」의 맥을 정통 계승한 천부의 또 다른 국호를 이르 는 것입니다.
천제께서 가지고 오신 하늘의 철학 삼극(三極)을 지키기 위해 치룬, 한겨레의 희생을 「조(朝)」라 하고, 죽은 후에도 자신의 살점까지 겨레를 위해 바친, 천병들의 희생을 「선(鮮)」이라고 하는 바,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동료들의 살점까지 씹어가며, 치열하게 싸워온 선열들의 사람 사랑이 바로 「조선(朝鮮)」인 것입니다.
❺ 한겨레
★한겨레
[한겨레]
▷「한」은, 죽은 동물의 사체에서 떨어져 나온 낱개의 털들처럼 제각각이던 사람들이, 천부라는 이름 아래 가지런한 붓 모처럼 하나로 뭉쳤다는 의미로, 천부 「환 (桓)」의 계보를 정통 계승한 배달(倍達)의 국호를 이르는 글자입니다.
▷「겨」는, 허물이나 곡물의 껍질과 같은 사물의 겉모습이나, 특정 사물을 성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푸집 같은 기구들을 이르는 글자입니다.
▷「레」는,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며 곡물을 찧는 「물레방아」나, 실을 잦 는 「물레」처럼, 기계나 장치들이 연속으로 작동하여 지어내는 결과물을 이르는 글자입니다.
▷▷「한겨레」라는 것은, 직역을 하면 「쳇바퀴(레)」와 같은 세월의 순환이 만들어 낸 「배달(한)」의 「겉모습(겨)」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오랜 세월에 거쳐 인류 공존이라는 대의를 실천하며 살아온 천부인으로서의 삶이, 다른 민족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높은 품격의 사람들을 키워내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 지 글 | |||||||||||||||||||||||||||||||||||||||||||||||||||||||||||||||||
아무리 훌륭한 사상이라 할지라도, 또 그 사상을 밑천 삼아 건설된 바람직한 사회라 할지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녹 쓴 쇠처럼 덕지덕지 때가 내려앉게 되어
있는 바, 그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인간 본연의 성(性)에서 기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즉 우리 사회가 노화라는 세월의 병이 들었다면, 모두 정심하여 치료하면 그 뿐,
누구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좌우(左右)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서로에게 모진 말을 쏟아 부울 수도
있는 것이고, 악인들이 자기의 허접한 품성과 저지른 악행을 가리기 위해, 구차한
변명들을 늘어놓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저들의 분탕질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우리들
의 첫 번째 덕목은, 개인의 주장은 줄이고 저들의 말을 가만히 들어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일입니다.
목재의 곧고 휨을 측정하는 목수의 곱자처럼, 우리 한겨레에게는 선악을 명확하
게 구분해 낼 수 있는 「혈구지도(絜矩之道)」가 있습니다. 천제의 말씀으로부터 비롯해서 환(桓)·한(韓)·조선(朝鮮)으로 이어져온, 그 무결점의 철학「혈구」를 잣대 삼아, 보다 나은 사회건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나아가면 된
다는 것입니다.
즉 저들의 행위를 정확하게 따져 바르면 좇고 그르면 배척하면 그뿐이지, 악인들이 유리하도록 나라를 다툼의 장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좌우냐 동서냐 쌀밥이냐 보리밥이냐를 따져 묻고 비슷하면 동류로 여겨, 삼삼오오
몰려 다니며 제 혈육도 몰라보고, 조카는 아재비에게 욕하며 아재비는 조카에게 욕
하는, 그런 머저리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성이 다른 백곡(百穀)들을 함께 섞어 밥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썩은 곡식은 절대 안 되는 것처럼, 아무리 혼돈 가운데 있다 해도, 악인들을 우리의 무리로 쳐주는 행위는 다함께 썩어버리자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오류는 한낱 미물의 새끼도 범하지 않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자면, 우리 사회에서 악(惡)을 골라내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좋은 말만 앞세우는 권력자들의 일이 아니라, 그 악이 자라는 만큼 더 큰
고통을 당해야 하는, 우리 약자들의 사명이라 는 것입니다.
일찍부터 천부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왔던 바, 이
공부를 세세토록 대물림 해왔기 때문에, 백 족(族)의 본이 되는「한겨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