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운동
■ 문화운동 우리 한겨레는 대를 이은 선열들의 희생과 선 각자들의 영도에 힘입어, 근래에 이르러서는 유사 이래 다시없을 중흥의 호기를 맞았으나, 끈질기게 그 맥을 이어온 ①만동묘지기와 ② 도올들의 끝 간데 없는 도발로,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모두가 그토록 염원했던 기울어짐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 해, ③건(乾)의 철학으로 무장한 선비들이 『성 삼덕(成三德)』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화운 동을 전개합니다. 고서에 이르기를 “한 사람의 인(仁)이 나라 전체에 인을 일으키고, 한 사람의 어그러진 탐심이 나라에 난(亂)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성삼덕이 비록 몇몇 선비들의 의지에서 비롯 된 사회공헌사업이지만, 결과로는 대한의 대업을 완성시킬 무쌍의 운동이 될 것임을 장담하는 바, 바로 초일류국가의 일등국민을 지향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열망이, 절대 고갈되지 않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사회환경의 본질 언뜻 각 분야마다 경계가 분명한 것 같지만, 자연의 생태계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특히 지식이나 돈 권력 같은 요소들이 그물코처럼 사람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본질입니다. ■ 문화운동에 대한 정의 미치지 못하는 자들의 집착과 그에 따른 부패의 만연은, 사회통제의 최후수단인 규범이나 제도마저도 병들게 하는데, 정도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면 속박당하여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 서민들과, 제 것을 지키기 위한 기득권자들의 목숨을 건 충돌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문화운동은 이러한 극단적 상황에 앞서, 뜻있는 학자들이 흠결 없는 학문을 내세워 사회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구한말의 고종황제가 내걸었 던 새로운 출발선 ④「광무1년」이나, 종교를 통한 각성촉구로 사회 혼란을 정돈하려 했던 옛 조선 선비들의 ⑤「천삭1년」 ⑥「기원1년」과 같은 의식회복 운동을 이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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