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배,한겨레의 혼 5.한겨레 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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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겨레
★한겨레
[한겨레]
▷「한」은, 죽은 동물의 사체에서 떨어져 나온 낱개의 털들처럼 제각각이던 사람들이, 천부라는 이름 아래 가지런한 붓 모처럼 하나로 뭉쳤다는 의미로, 천부 「환 (桓)」의 계보를 정통 계승한 배달(倍達)의 국호를 이르는 글자입니다.
▷「겨」는, 허물이나 곡물의 껍질과 같은 사물의 겉모습이나, 특정 사물을 성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푸집 같은 기구들을 이르는 글자입니다.
▷「레」는,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며 곡물을 찧는 「물레방아」나, 실을 잦 는 「물레」처럼, 기계나 장치들이 연속으로 작동하여 지어내는 결과물을 이르는 글자입니다.
▷▷「한겨레」라는 것은, 직역을 하면 「쳇바퀴(레)」와 같은 세월의 순환이 만들어 낸 「배달(한)」의 「겉모습(겨)」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오랜 세월에 거쳐 인류 공존이라는 대의를 실천하며 살아온 천부인으로서의 삶이, 다른 민족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높은 품격의 사람들을 키워내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 지 글 | |||||||||||||||||||||||||||||||||||||||||||||||||||||||||||||||||
아무리 훌륭한 사상이라 할지라도, 또 그 사상을 밑천 삼아 건설된 바람직한 사회라 할지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녹 쓴 쇠처럼 덕지덕지 때가 내려앉게 되어 있는 바, 그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인간 본연의 성(性)에서 기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즉 우리 사회가 노화라는 세월의 병이 들었다면, 모두 정심하여 치료하면 그 뿐, 누구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좌우(左右)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서로에게 모진 말을 쏟아 부울 수도 있는 것이고, 악인들이 자기의 허접한 품성과 저지른 악행을 가리기 위해, 구차한 변명들을 늘어놓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저들의 분탕질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우리들 의 첫 번째 덕목은, 개인의 주장은 줄이고 저들의 말을 가만히 들어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일입니다. 목재의 곧고 휨을 측정하는 목수의 곱자처럼, 우리 한겨레에게는 선악을 명확하 게 구분해 낼 수 있는 「혈구지도(絜矩之道)」가 있습니다. 천제의 말씀으로부터 비롯해서 환(桓)·한(韓)·조선(朝鮮)으로 이어져온, 그 무결점의 철학「혈구」를 잣대 삼아, 보다 나은 사회건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나아가면 된 다는 것입니다. 즉 저들의 행위를 정확하게 따져 바르면 좇고 그르면 배척하면 그뿐이지, 악인들이 유리하도록 나라를 다툼의 장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좌우냐 동서냐 쌀밥이냐 보리밥이냐를 따져 묻고 비슷하면 동류로 여겨, 삼삼오오 몰려 다니며 제 혈육도 몰라보고, 조카는 아재비에게 욕하며 아재비는 조카에게 욕 하는, 그런 머저리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성이 다른 백곡(百穀)들을 함께 섞어 밥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썩은 곡식은 절대 안 되는 것처럼, 아무리 혼돈 가운데 있다 해도, 악인들을 우리의 무리로 쳐주는 행위는 다함께 썩어버리자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오류는 한낱 미물의 새끼도 범하지 않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자면, 우리 사회에서 악(惡)을 골라내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좋은 말만 앞세우는 권력자들의 일이 아니라, 그 악이 자라는 만큼 더 큰 고통을 당해야 하는, 우리 약자들의 사명이라 는 것입니다. 일찍부터 천부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왔던 바, 이 공부를 세세토록 대물림 해왔기 때문에, 백 족(族)의 본이 되는「한겨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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