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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창세, 이십대 이십대二十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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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6회   작성일Date 26-01-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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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대二十代 


    「貳」는, 「금품(金品/貝)」으로 그 「나라(⚎)」 사람들을 매수하여, 「주살(誅 殺/弋)」했다는 의미의 문자입니다. 우조단(牛曹團)을 이끌고 선봉에 나섰던 신인께서, 동맹국의 배신으로 허름한 성에 고립된 채, 여러 날 농성(籠城)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적의 대군에 맞서 특유의 용맹함으로 근근이 하루하루 를 버텨냈지만, 보급이 차단됨으로 해서 결국 모든 전투력은 상실되었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본진에 몰래 보낸 전령조차도, 곤숙과 음귀 신수 사주를 받은 아군의 손에 희생되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제 전투에 대한 두려움 보다 배고픔이 더욱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되었고, 아사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젊은 병사들은 연명을 위해 무슨 행위든 해야만 했습니다. 전쟁터를 누비며 생사를 함께했던 애마(愛馬)를 잡아, 급한 대로 대원들의 허기를 달래주기는 하였으나, 이 역시 어려움을 잠깐 연장시킨 미봉책일 수밖에 없었고, 먹을 만한 것이라고는 물에 빠진 웅덩이에서 잡은 자그 마한 생선 몇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눈앞에서 굶어 죽어가는 동료의 모습을 본 병사들은 안으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었으며, 정신 줄 놓은 부상병들의 울부짖는 처연한 소리로 미루어, 이제 전멸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모두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고심한 끝에 신인께서는 급식담당 병사들을 은밀히 불러, 피아를 구분하지 말고 시신의 살갗을 생선 형태로 발라내고, 부스러기는 전병(煎餠) 형태로 빚어 구운 뒤, 야밤을 기해 굶주린 병사들에게 먹일 것을 명하셨습니다. 또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약한 상처 부위를 소변으로 씻어 감염을 막고, 좋은 추억 이야기로 용기를 북돋워 주며, 들것 손잡이를 마주 잡고 부상병들을 옮기는 등, 서로를 의지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내 심리전의 일환으로 적이 투입한, 어린 여군들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천하의 악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우조단의 신화는 결국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적국의 포로가 되어서 전범의 죄를 뒤집어쓰고, 서역 유(酉)나라로 끌려온 신인께서는, 십이지(十二支) 중 두 번째 나라인 축(丑)나라 왕이 주도하고, 절름발이 망나니 올(兀)이 집행한 체벌로, 오른쪽 어깨가 꺾이고 양쪽 발뒤꿈치 인대가 모 두 잘려, 두 다리를 띠로 묶어 질질 끌고 다녀야 하는 불구의 몸이 되었습니다. 


    벌레처럼 배를 땅에 붙이고 기어 다녀야만 하는, 서역에서의 삶은 처연하기 그지 없었는데, 연명을 위해 쌀알처럼 생긴 벌레의 유충을 음식 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방편도 또한 여의치 않아서, 목숨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절체절명의 처지 에, 옹(禺)땅 문둥이들의 지도자 우옹(禹雍)에게 구명의 은혜를 입게 되었고, 불굴의 의지에 우(禹)와 그 장로들의 모사가 더해져,  

    유(酉)나라 공주 직녀(織女) 목(目)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애초에는 마부 겸 선생으로부터 출발하였으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철학적 소양을 무기 삼아, 어린 공주의 춘심을 파고든 전략이 실효를 거두어, 사제의 정(情) 이외의 것으로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이에 재기를 바라는 신인의 간절한 바람에, 제자 직녀(織女) 목(目)의 화끈한 조력이 더해져, 유(酉)나라 조당에 출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발군의 정치력을 드러내 보임으로 임금 전왕(佺王)의 신뢰를 얻어, 결국 결 혼과 함께 부마도위라는 지위와 삼남 삼녀를 덤으로 얻게 되었으니, 이십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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